등겨장(시금장)이란? 만드는 방법 및 효능 알아보기!

 

등겨장(시금장)이란? 만드는 방법 및 효능 알아보기!

 

 

 

 

등겨장이란?

우리나라 고유의 기호식품으로 경북 칠곡군에서 보리의 등겨를 주원료로 활용하여 메주를 만들고,
이를 미리 발효시켜서 장(醬)으로 활용한 것을 말합니다.

 

칠곡 지역에서는 등겨장을 때로는 '딩기장' 또는 '시금장'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경남에서는 '개떡장'이라고도 불러요.

이는 보리 등겨를 이용하여 등겨 메주를 미리 만들어 둔 뒤, 장으로 담아서 활용하는 과정에서 생긴 지역적인 명칭인데요.

 

등겨 메주는 당분, 단백질 등이 분해되면서 단맛과 구수한 맛이 나며, 지방의 특색과 향신료의 향이 조화를 이루는 특징이 있어요.

 

등겨장은 등겨 메주를 장으로 만들어 두었다가 겨울철이나 봄철에 밑반찬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장이 떨어지는 시기인 이른 봄에 시금장을 담가 비빔, 쌈, 찌개, 반찬 등으로 이용한다고 하네요.

서늘한 온도에서 삭혀야 제 맛이 나므로 한여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등겨장의 효능

 

등겨장에 대해서 알아봤으니 이제 등겨장의 효능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게요.

 

1. 영양소 공급

등겨장은 보리 등겨와 다른 재료들을 이용하여 제조되므로, 보리의 영양소와 장에 사용된 재료의 영양소를 일부 함유할 수 있습니다. 보리는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 B 그룹, 미네랄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장에 사용된 재료에 따라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2. 소화 개선

보리 등겨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소화를 돕고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항산화 작용

등겨장에 사용되는 재료 중 일부는 항산화 작용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항산화 작용은 자유 라디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4. 장건강 개선

장에 사용되는 재료들은 장 내 유익한 세균의 증식을 도울 수 있고, 장 건강을 촉진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소화 및 흡수 기능을 개선하고, 장 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맛 개선 및 식욕 자극

등겨장은 특유의 향과 맛을 가지고 있어 식사의 맛을 높여주고 식욕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입맛 없을 때 곁들여 먹으면 좋아요.

 

 

 

 

 

2. 등겨장 만드는 방법

 

집에서 간단하게 등겨장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전통적인 등겨장 제조 방법은 지역마다 각각 다른데요.

전통방식은 아니지만 집에서 간편히 등겨장을 만들 수 있는 대략적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등겨장 재료]

보리 등겨: 500g

찹쌀: 100g

간장: 4 큰 술

천일염: 1 작은 술

설탕: 2 큰 술

다진 마늘: 1 큰 술

생강 가루: 1 작은 술

소금: 약간

물: 약 4~5 컵

 

[등겨장 레시피]

1. 보리 등겨와 찹쌀을 각각 깨끗한 물에 씻어줍니다. 물에 찹쌀을 30분 정도 불려놓고 물을 버려줍니다.

2. 보리 등겨를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줍니다. 물의 양은 보리 등겨를 완전히 덮을 정도로 넣어줍니다.

3. 냄비에 소금을 약간 뿌려줍니다.

4. 물을 끓이면서 보리 등겨를 약 30분 정도 삶아줍니다. 보리 등겨가 부풀어 올라오고 익을 때까지 삶아주면 됩니다.

5. 삶은 보리 등겨를 체에 걸러줍니다. 체에 걸러진 보리 등겨를 한쪽으로 모아줍니다.

6. 냄비에 간장, 천일염, 설탕, 다진 마늘, 생강 가루를 넣고 섞어줍니다.

7. 보리 등겨를 한쪽으로 모은 곳에 냄비에 넣은 간장 소스를 부어줍니다.

8. 잘 섞어주고 중간 불에서 약 2~3분 정도 끓여줍니다.

9. 물을 약 4~5 컵 정도 더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그 후 약한 불에서 약 2시간 정도 더 끓여줍니다.

10. 장이 충분히 끓이고 풀어진 후, 불에서 내려 식힌 뒤 병에 담아 보관합니다. 냉장 보관하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등겨장을 만드는 경우에는 보다 복잡한 과정과 장기간의 발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위의 과정을 참고하여 다양한 재료와 양념을 사용하여 개인적인 취향에 맞게 변형해도 좋습니다.

 

 

 

 

등겨장은 다른 장과는 다르게 국을 끓이거나 볶고 찌는 음식에는 사용하지 못하고

보통 날 것으로 찍어 먹거나 비벼 먹는 것이 특징이에요.

 

특히 봄철에 입맛이 없을 때 봄나물과 같이 먹으면 입맛이 살아나고 소화도 잘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식생활 양식의 변화와 가정에서의 등겨장 제조가 점차 감소하여 사라져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전통 고유의 음식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등겨장 만드는 방법이 도움 되셨다면 제 블로그에 자주 놀러와주세요!